본문 바로가기

FREE NOTE

호도과자




호도과자를 사고 보니 호도과자 만드는 기계가 특이해서 한참을 쳐다 보다가
신기해서 그러니 사진 좀 찍어도 될까요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었다.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 하면 대개는 나뭇잎이라던지 과일 같은 몇몇 모티브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이렇게 지하철 역이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날 수 있는 호도과자도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 아니던가.
호두의 복잡한 겉면을 단순화하면서도 최대한 호두처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겉표면 하며...
그러고 보니 붕어빵도 마찬가지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라고 다 무슨무슨 곡선을 가진
고급스런 자동차니 냉장고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우리 주위 늘 보던 많은 것들의
상당수가 자연에서 그 모양을 따 온 것이라 생각하면 새삼 자연은 위대하다 실감.


그런데 늘 호도과자라고 얘기했는데, 쓰고 보니 호두과자라고 해야 하는 건가?
'코코호도' 라는 호도과자집도 있잖어. 늘 '호도과자'로 불러왔기에 이 단어가 더 친근한데.

오늘은 지하철역 호도과자에서 살포시 감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