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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NOTE

회사생활


나의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지역은 주소로는 역삼동이지만 역은 선릉.


처음엔 와본 적 거의 없던 낯선 동네의 어색함이 진하게 느껴졌는데.
이제는 익숙해진 동네. 건물. 자리.





어제 저녁엔 지하철로 향하던 몇몇의 발걸음을
결국 선릉역'우리집만두' 로 돌렸다.

여긴 와도와도 맛있어. 어젠 김치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오늘도 자꾸 생각났다.


지금까지 매일 기본인 김치만두만 먹었는데, 첫 군만두 시도.
맙소사, 군만두가 너무맛있다. 앞으로는 절대 군만두다.



버섯매운칼국수를 휘휘 떠내는 급한 손놀림.
이름이야 매운 칼국수지만 별로 안 맵다.


옆에는 칼국수를 다 먹고 나면 들들 볶일 밥과 송송썰은 야채, 계란이 대기 중.



이렇게 구수하게 볶아지면 마지막 입가심으로 든든하게 싹싹 긁어 먹는다.
으 맛있었다 너무.





지난 주에는 출판사 직원분이 키우시는 고양이 두마리가 놀러왔다. 
무지 큰데 무지 순한 귀염둥이 고양이들. 엄청 억울한 얼굴의 홍삼이와 묵직한 통키. 



춥다고 발토시하고 왔냐. 귀여운 발.




요즘 점심엔 사람들 몇몇이 모여 사내 기타수업 진행중. 훈훈한 풍경!
손에 굳은살 배긴 거 보면 나도 배우고 싶단 생각이 사라진다. 
마침 어떻게 타이밍맞춰 삼익악기에서 기타가 출시됐네.

나름 나도 악기 하나 해보겠다고 소금을 샀던 때가 아득하다.
(아주 옛날이다. 왜 하필 그거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