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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NOTE

짧은 휴가


지난 주
어릴적 친구들과 다녀온 1박2일의 짧은 휴가. 이제 봐온지 10년 되었으니 어릴 적이라 부를만하다.
너무나도 오랜만에 바다에 몸을 담궈 보고 튜브도 타 봤다.
바닷물이 안 맞는지 내 몸이 오염된건지 바닷물에 눈이 아파서 매우 고생했지만. 즐거웠다.

여름이 짧고 굵게 지나가는 기분.
하루가, 일주일이 언제 가는지 바삐 가지만 이제사 뒤돌아보면 아, 몇개월 밖에 안 되었네, 한다.
이런 게 딱 좋은 것 같다.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나름대로 충실하고 있다.

인생도처유상수, 유홍준의 문화유산답사기 6권을 읽는 중. 여름 동안엔 계속 책이 더디게 읽힌다.
마침 이번 주 무릎팍 도사에 나오신 걸 봤는데 말도 재미있게 잘 하시네.
인생도처유상수. 그렇다. 잘하는 사람은 많고 나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만 같고.
그래도 더 자극받기위해 다음주엔 세미나도 듣고 전시도 좀 보러 다니려 한다.
이동할 때 읽을, 술술 읽히는 책도 한권 사야겠다.

오랜만에 적어보는 글 아쉽지만 내일도 출근이라, 이제 잠 잘 시간. 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