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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NOTE

끈적하고 무더웠던 여름날들, 2012

 

비오는 밤 어느 오징어의 자살

 

 

두달만의 포스팅 첫 사진은

왠지 슬픈사진.

 

 

 

 

엄마의 스크랩.

 

아직도 먹어 보지 않은 홍어

더욱 더 먹어보고 싶지 않아...

 

 

 

 

우아한 비스켓도 먹고 이름모를 맥주도 먹는 나는야 어른.  

 

 

 

 

 

전시도 관람하고 빗길도 걸어본다.

우산으로 신청사를 가려버리자.  

 

 

 

 

어릴적 기숙사 한 방을 같이 쓰던 후배가

멋진 카페에서 전시를 했었다.

 

 

 

귀엽고 작은 물건들도 하나씩 구입해서 돌아와

조심스레 뜯어보니 괜히 미소가.

 

 

 

 

 

집에 오는 어떤 날에는 원빈이.

누가 뚜레주르에서 저거 얻어서 방에 모셔뒀었나...

이제 마음이 변했나봐.

 

 

 

 

어떤 날엔 혼자 길을 걷다가 센치해져서

생전 읽지도 않는 시집을 사들고 나왔다. 그래서 또 읽지도 않고...

노트북으로 뭔가 열심히 작성하시는 할아버지도 훔쳐보고...

 

 

 

 

빼놓을 수 없는 취미생활

 

 

 

 

하얀색 크록스는 일회용이었다.

다섯 번 신으면 회색이.

 

 

 

 

 

사실 일도 열심히 합니다.

 

 

 

 

개관 이래 바뀌지 않았던 쇼핑백도 바꿨고...

 

 

 

 

몇달을 질질 끌었던 작업도 드디어 인쇄를 돌린다.

 

 

 

 

 

 

더웠고 더웠고

 

 

 

 

 

 

휴가철의 점심 시간 때

 

 

 

웅장한 구름의 퇴근길

 

 

 

 

이런저런 책들과

방이동 올림픽공원길. 이촌동길. 충무로 골목 길

 

밀려서 무언가를 올리려니

왜 이리 산만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