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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NOTE

2013년 4월 일의 바쁨과 기쁨

 

어느 날 갔던 구석기실에서 찾아낸

짱 귀여운 유물.

 

너무나도 머나먼 시절 고대인들도 이걸 만들면서 귀엽다고 생각했을까? 귀여움이라는 감정이 존재했을까?

왜 만들었을까?

 

 

 

신임 팀장님의 생일 축하 케잌.

이촌동 파리바게트가 리뉴얼되어 패키지가 전부 블랙으로 바뀐 탓인지

어째 근조 느낌...

 

반가사유상과 경천사지 십층석탑으로 뭐라도 급 데코.

 

 

 

나도 읽는다. 이충걸 편집장님의

엄마는 어쩌면 그렇게.

 

이틀만에 다 읽었어요. 어쩜 그리 술술 읽히는지.

저 학생 때 도서관에서 편집장님 책 읽다 포기한 적 있어요 사실...

 

 

 

봄이 오는 컬러

 

 

 

 

이촌동 파리바게트 아가씨 '깜놀' 했네.

아니, 벙 쪄 있는 건가.

 

 

 

 

점심 산책길.

제비꽃이 이렇게 잔디 사이에 그득하게 피어 있다.

'그득하다' 가 어울리는 풍경은 아니지만, 여기에서 이 정도면 제비꽃 치고 그득한 거 아닐까 싶은.

 

 

 

 

주말, 얼띵의 꽃 자켓 개시. 봄이 왔다 왔어.

 

 

 

 

새로 출시할 부채 도안과 매듭 맞춰 보는 중.

추사 김정희의 '묵소거사자찬'. 붉은 컬러의 강렬함 때문에 반응이 어떨까 매우 궁금한 제품.

유물의 뜻도 너무 좋아, 제품에 넣어 볼 수 있게 된 것이 기분 좋다.  

 

 

 

할아버지 브롬톤 부러워요.

 

 

 

주말 근무엔 혼자 갖는 점심 시간이 꿀 같다.

재미있는데 아직도 읽고 있는 책. 요즘 읽는 진도가 느린 것은

책의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다. 

 

 

 

 

박물관 곳곳엔 산책로가 많다. 여기는 용산가족공원으로 가는 길이었던가.

 

 

 

 

2013년의 넥스트 투 노멀.

공짜표를 얻었더니 2층이다. 나의 넥스트 투 노멀은 언제나 앞자리 중간이었는데.

나의 넥스트 투 노멀은 2012년 기억으로 간직할랜다. (아직까지는)내가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로.

 

 

 

 

선물해 준 보람을 가득 느끼게 하는 친구에게 책 선물. 너밖에 없다.

은교가 나에게 준 생일 선물은 백배 더 멋짐.

너는 나를 알고 나는 너를 알고.

 

 

 

 

새 음반 샀다. 나 저렇게 얼굴에 네모 치는 그래픽 싫어.

 

 

 

 

급 번개로 이충걸 편집장님 북토크에.

오늘의 야근은 내일로 미룬 채 달려왔다. 무비토크는 여러 번 갔다만 북토크는 처음 와 봄.

 

 

 

북토크 후, '아저씨들이 많이 가는 참치집' 경험을 위해 자리 잡고 앉았다.

참치집 처음 와 본 세 여자와, 참치집 좀 가 본 한 여자.

목소리 좋은 요리사님의 참치강의와 함께 맛난 참치저녁. 참치란 이런 것이군요.

 

 

 

서대문의 스탠딩 커피 한 잔씩 나눠들고 해산.

 

 

 

그날 북토크가 끝나고

나의 '엄마는 어쩌면 그렇게' 안쪽면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