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갔던 구석기실에서 찾아낸
짱 귀여운 유물.
너무나도 머나먼 시절 고대인들도 이걸 만들면서 귀엽다고 생각했을까? 귀여움이라는 감정이 존재했을까?
왜 만들었을까?
신임 팀장님의 생일 축하 케잌.
이촌동 파리바게트가 리뉴얼되어 패키지가 전부 블랙으로 바뀐 탓인지
어째 근조 느낌...
반가사유상과 경천사지 십층석탑으로 뭐라도 급 데코.
나도 읽는다. 이충걸 편집장님의
엄마는 어쩌면 그렇게.
이틀만에 다 읽었어요. 어쩜 그리 술술 읽히는지.
저 학생 때 도서관에서 편집장님 책 읽다 포기한 적 있어요 사실...
봄이 오는 컬러
이촌동 파리바게트 아가씨 '깜놀' 했네.
아니, 벙 쪄 있는 건가.
점심 산책길.
제비꽃이 이렇게 잔디 사이에 그득하게 피어 있다.
'그득하다' 가 어울리는 풍경은 아니지만, 여기에서 이 정도면 제비꽃 치고 그득한 거 아닐까 싶은.
주말, 얼띵의 꽃 자켓 개시. 봄이 왔다 왔어.
새로 출시할 부채 도안과 매듭 맞춰 보는 중.
추사 김정희의 '묵소거사자찬'. 붉은 컬러의 강렬함 때문에 반응이 어떨까 매우 궁금한 제품.
유물의 뜻도 너무 좋아, 제품에 넣어 볼 수 있게 된 것이 기분 좋다.
할아버지 브롬톤 부러워요.
주말 근무엔 혼자 갖는 점심 시간이 꿀 같다.
재미있는데 아직도 읽고 있는 책. 요즘 읽는 진도가 느린 것은
책의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다.
박물관 곳곳엔 산책로가 많다. 여기는 용산가족공원으로 가는 길이었던가.
2013년의 넥스트 투 노멀.
공짜표를 얻었더니 2층이다. 나의 넥스트 투 노멀은 언제나 앞자리 중간이었는데.
나의 넥스트 투 노멀은 2012년 기억으로 간직할랜다. (아직까지는)내가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로.
선물해 준 보람을 가득 느끼게 하는 친구에게 책 선물. 너밖에 없다.
은교가 나에게 준 생일 선물은 백배 더 멋짐.
너는 나를 알고 나는 너를 알고.
새 음반 샀다. 나 저렇게 얼굴에 네모 치는 그래픽 싫어.
급 번개로 이충걸 편집장님 북토크에.
오늘의 야근은 내일로 미룬 채 달려왔다. 무비토크는 여러 번 갔다만 북토크는 처음 와 봄.
북토크 후, '아저씨들이 많이 가는 참치집' 경험을 위해 자리 잡고 앉았다.
참치집 처음 와 본 세 여자와, 참치집 좀 가 본 한 여자.
목소리 좋은 요리사님의 참치강의와 함께 맛난 참치저녁. 참치란 이런 것이군요.
서대문의 스탠딩 커피 한 잔씩 나눠들고 해산.
그날 북토크가 끝나고
나의 '엄마는 어쩌면 그렇게' 안쪽면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