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REE NOTE

언제 이렇게 바짝 다가왔나 싶은 6월

 

주말의 전시관람. 보고 싶었던 중국 가죽인형 피영 전시.

이 멋진 컨텐츠를 가지고 왜 이렇게밖에 포스터가 안 나왔을까. 

 

어쨌든 오밀조밀 가죽인형들은 그냥 진열된 것들을 바라만 봐도 멋있었다. 

옛 사람들의 손끝에서 나오는 그런 세밀함과 인내심을 이제 현대인들은

따라갈 수가 없을 것 같다. 따라만 하는 것이겠지...

 

도록도 가지고 싶은 그런 전시였는데

도판의 사진 품질부터 인쇄 상태까지 너무 최악의 메이드인 차이나라 아쉬웠다.

 

 

 

입사이래 가장 바쁘고, 빡빡하고, 스트레스 받던이 가득한 유월

왜 모든 바쁨은 겹칠까.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은 늘

힘들지만 재미있고

의욕이 넘치지만 버거워 지는.

그것을 극복했을 때의 쾌감을 위하여 버거움을 참아 내려 해 보지만 이번엔 실패.

 

 

 

모든 바쁨은 겹치기에

노는 바쁨도 겹치기로 한다.

주말에 출근할거라면. 이른 아침부터 전시를 볼 것이야.

 

 

 

 

이 전시는, 야나기 무네요시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는 재미 없는 것 같다.

사전지식 있는 분과 함께 갔지만 기대만큼 감흥이 없던.

 

 

 

 

한땀한땀 엮은 느낌의 내 운동화.

 

 

 

 

어느 주말 아침의 화분.

무서운 꽃 안녕?

 

 

 

 

오리미에 놀러 온 강아지. 눈 마주쳤다.

 

 

 

반면에 눈도 안 마주치던 도도한 가회동 강아지.

 

 

 

 

헬로뉴욕 전시를 찾아 준 친구들과의 코스는 거의 80% 전시관람 후

내가 좋아하는 카페 서미앤투스의 TO GO COFFEE. 그리고 현대카드 도서관을 거쳤다.

좋아하는 장소를 공유하고 함께 햇살아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인사동을 거쳐 종로로 나가는데 그전까지 보이지 않던 무언가가 눈에 띄었다.

 

 

 

저 높은 곳에 저런 간판이 있었다니... 인도가기...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