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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NOTE

2013년 7월 하나


7월의 시작과 함께 오픈한 이슬람의 보물 전시.

선배가 만들어낸 물컵에는 '예술' 이라는 아랍어 글자가.

 

다른 어느 때 보다 힘든 상황에서 만들어낸 물건들이라

곱든 못낫든 애틋하다. 




일정이 촉박한 탓에 급히 하나하나 손으로 마무리해 올려 보낸 어린이용 저가 만화경.

늘 인기있던 노트를 제치고 어린이 인기상품으로 예상했던 날짜 보다 금새 완판되어 버린 히트상품. 


만화경의 영문인 'Kareidoscope'의 뜻이 아름다움kalos+형태eidos+보다scopos 라는 의미인 것을 알고 

이슬람의 기하학 미술과 접목시켜 보려는 기획... 과는 달리 생산 문제에 부딪쳐서 

처음 구상보다 매우 단순해짐은 물론이고 어린이를 겨냥한 제품이 되어 버려서 아쉽지만 시도는 재미있었던.

새로운 시도는 뭐든 다 재미 있는데. 재밌는데 힘들어서 그렇지...  





"저희도 저 '꽂아 먹는 거' 먹고 싶어요. 라며 주문. 

전시 오픈이 끝났지만 곧바로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 야근 후 

조촐한 우리들만의 이슬람 쫑파티. 

수고했어요.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 전은 

전시의 강약 조절이 매우 매우 아쉬웠던. 나도 힘겨웠다. 


 


하지만 우리는 상품샵에서 더 즐거웠다.

내가 사 온 자그마한 캘시퍼들. 공깃돌마냥 자그마한 것이. 귀여워라.



 


내가 헐떡대며 하루를 보내던 그 사이 

이렇게 뉴욕 아트백 오디션은 시작해 버렸고

 



끝나기 전 마지막 주에야 나도 구경.

비록 나의 작업은 뒷면 작업이 앞면이 되어 만들어 졌으나

야근에 밀린 하루치 급조 작업에 무슨 핑계를 대겠는가. 아쉽고 아쉬웠던


 

 


그러나 이 전시를 핑계삼아. 이십칠년만에 남매가 단둘이 나들이를 나온 경이로운 날로 기념한다. 

다음은 언제가 될 지 과연... 


 


가로수길에 매장을 오픈한 교영 언니의 베럴즈의 가오픈날. 


 


심기가 편치 않아 보이는 똘복이. 

다리를 뻗고 있을 뿐인데도 다리 근육이... 


 


귀여운 베럴즈의 래글런 티들. 번창하세요! 

 

 


신사동을 구경했으니 다음날은 삼청동도 구경해야지. 


 


투표장을 연상케 하는 입구. 재밌다!

이 장소에서의 전시는 회를 거듭할 수록 급속 업그레이드.  

 

 

 


 

 


신사동과는 달리 삼청동에는 몇몇 사람들의 '뉴욕 백' 도 공개. 


 


전시를 보고 나는 또 주말 출근을.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