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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NOTE

2013년 7월 둘,


아주 마음에 드는 펭귄 가방. 

다른 소설 다른 색깔로도 가지고 싶은. 

 

 


원래 마음에 드는 태극기 가방.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가방으로

태극기인 탓에 가로로 만들어진 것이 멋들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가로의 멋을 살리려면

들어가는 물건의 형태를 신경써야 멋쟁이 마냥 착용이 가능하다...는 나의 데니태극기 착용 매뉴얼.

모르는 사람에게 가방 어디서 사셨냐는 말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듣게 해 준 멋쟁이 가방이니. 


하지만 저 날의 가방 속엔 

파리바게뜨의 제빵사인 친구의 배려로 빵이 가득 들어 있다. 빵가방. 


 

 


그리고 날 좋은 어느 퇴근 길 다른 부서 사람들과 모여모여 이태원 나들이. 

이 날 다들 얼마나 신났던지 안 찍던 단체 사진까지 찍으며 방방. 


 


다들 신나서 인스타그램 보정까지 해서 보내 줬다. 

이 여성들 사이에서 나 혼자 빵가방 들고 꾸러기 복장일세.

 

 


어느 날의 박물관 저녁 산책길

잡초를 관리하지 않으면 이렇게 송송 돋아나는구나. 


 


담장만큼 쑥쑥 자라난 꽃


 


보정한 것만 같은 신비로운 풀 

 

 

 


이주의 쇼핑 아이템은 미니 사이즈 말머리 뿔잔. 

 

 


뽀로로 10주년이라 코엑스엔 뽀로로들이 가득. 

 

 


즐겨 찾는 신용산역 순대국집 야쿠르트.

여름이라 왕얼음이. 


 


슈퍼플랫 원더랜드도 감상하고


 


공예진흥원도 구경하고


 


지나가다 사진도 구경하고. 

부처님은 어렸을 때 메이크업 하셨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