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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NOTE

아침 커피 매일 아침 지하 바에 내려가면 작은 커피머신이 로스팅된 원두를 윙- 하고 갈아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준다. 위에 스윽 생기는 크레마가 참 좋다 난. 아침에만 먹는 아메리카노 더보기
이제서야 보는 트윈 픽스 지난 주 부터 트윈픽스를 구해 보고 있다. '이제서야'. 이제서야 보는 것이다. 제일 좋아하는 감독을 데이빗 린치로 꼽으면서 이제서야 트윈 픽스를 본다. 영화야 옛날에 보았지만은, 드라마는 당시 애타게 구하다 못 구해서 포기했었는데. 더 질기게 찾지 않고 한참을 잊고 있었다. 마음같아서는 이삼일안에 1,2 시즌 모두 후루룩 봐 버리고 싶은데. 모자란 시간 탓에, 아직 2시즌 중반이다. 얼른 다 보고 싶다! 영화에서와 같이 여전히 완벽하고 엄격한 쿠퍼요원! 영화를 먼저 본 탓에 대부분의 결말을 알고 있어서 약간의 긴장감은 덜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보고 있다. 영화와는 또 달리 캐릭터들 각각의 특성이 더 살아 있고 특히나 영화와 많이 다른 점은, 끔찍하고 추악한 사건과 인간의 내면을 다루면서 유머코드가 .. 더보기
주말 소공동 cafe soo:p 성희와 만나 사람많은 명동을 헤집고 지나 소공동. 명동 바로 옆인데도 참 한적하고, 오래된 건물과 양복점들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네. 보그의 샬롯 갱스부르 사진을 찍어두는 성희. 열심히 샬롯갱스부르와 루 드와이옹의 인터뷰 기사를 읽고있는 성희. 하얀 블라우스가 초록 식물들과 왠지 잘 어울린다! 고심고심해서 골랐다는, 빠알간 헤드폰이 잘 어울리는 성희. 센스있게 네일도 빨강이구나. 오랜만에 정말 여유있게 수다 떨었던 것 같은. 주말 . 더보기
일상속 발 사진 (나의) 오늘 모습을 남기고 싶은데 셀카를 찍고 싶지는 않고, 그럴때 쉽게쉽게 발 사진을 찍어 놓게 되는 것 같다. 의미 없는 것 같으면서도 뭔가 남겨 보고 싶은 그런 마음에서의 사진이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