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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NOTE

2010 워크샵_ 강원도 횡성 & 속초 좋은 버스를 타고 오나가나 편한 자세로 버스를 타고 왔다. 영화도 보면서. 횡성에 도착해서 먹은, 뭐더라... 까먹었다. 아무튼 뭔 전골이었나... 전골집 뒷마당에서 사진찍고 놀던 나의 어정쩡한 뒷모습을 누군가가 포착. 강원도 양양의 실로암 메밀국수! 워크샵 중 먹었던 음식 중 제일 맛있었던 보쌈. 바삐 움직이던 젓가락들, 금새 없어져버린 고기들- '입에서 녹는다는' 게 이런거구나. 덕분에 보쌈먹고 후에 먹은 메밀국수가 왠지 기대 이하였다. 정말이지 군침꼴깍도는 고기사진. 메밀국수집 근처 마당의 귀여운 개님들 웃고있어 사람들이 오니깐 좋아 죽던 개들, 만져주고 싶었으나 아무도 만질 순 없었던 삽살이... 그래도 삽살개 정말 오랜만에 본다. 짧은 끈에 묶여있어서 좀 안타까웠다. 덩치도 저리 큰데- 바다 도.. 더보기
놀러간 학교 도서관 1년만에 다시보는 학교도서관 풍경. 반가운 풍경, 조금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좋은. 졸업하고 제일 아쉬운 건 도서관이다. 집에서 자전거로 15분이면 올 수 있는 학교인데! 빼곡히 꽃힌 책들을 보자니 가슴이 벌렁벌렁. 세상엔 너무 재미있는것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은 짧은데, 재밌는 건 너무 많고. 토요일이라 사람이 다섯 명도 채 안 된다. 조용한 도서관에 햇살 가득 받으며 앉아 있는 행복한 기분. 조용히 각자 책을 읽다가도 복도에서 토론하는 남학생들을 보고 있자니 나도 다시 학생이 된 기분도 살짝 들어 설레이고. 괜히 좋다. 전에 없던 이렇게 아늑한 공간도 생기고. 바람은 차가웠지만 햇살은 좋은 날이라 참 아늑한 기분. 학생이 아닌 지금 도서관에 놀러 오니 예전엔 보지 않았던 수많은 책들이 다 보고 .. 더보기
두번째 라이딩, 도심가르기 토요일에 자전거를 타고 어디를 가볼까 고심하던 차에 반가운 급만남이 생겨 자전거를 타고 가보기로 했다.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가야만 하는... 우리집에서 이화여대까지를. 길은 잘 알고 있기에 (버스로 가는 길) 날씨가 조금 불안했지만 출발, 출발! 그 땐 몰랐다. 도심을 가르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위트있는 신설동의 벌꿀집 아저씨. 얼굴에 붙은거 자세히 보면 벌이다. 웃음이 나오는 저 근엄한 표정 왠지 진열도 위엄있어... 꿀에대한 자신감이 돋보인다. 나의 고난은 여기부터. 새로 신설동쪽으로 옮겨온 황학동 벼룩시장. 어릴 때 엄마랑 워크맨 고치러 정말 자주 갔었는데. 신설동쪽으로 옮겨온 이곳은 옛 모습보다 훨씬 더 정신없고, 좋지 않아 보였다. 벼룩시장 구경도 하면서 청계천 쪽으로 나가려고 .. 더보기
이번 주 독특한 회식 다들 복작복작 저녁. 이번엔 쇼룸에서 독특하게 회식을 하기로 했다. 나 빼고 다 요리 잘하는 우리팀....요리를 하나씩 해 오셨다. 시크하게 배추부침개를 만드시는 과장님. 배추부침개는 전국민이 먹는 음식인 줄 알았는데, 저걸 한번도 안 먹어본 사람들이 꽤나 많다. 치킨까지 시켜서 후루룩 쩝쩝. 더보기
동대문 재료시장 탐방 회사에서 미팅하다 나온 간교수님의 급제안에 모두 같이 동대문으로 후다닥. 동대문 종합상가와 그 근처 재료상가들 곳곳 탐방 이렇게 재료가 가득한 곳에 일단 발을 내딛으면 왠지 새로운 것, 재미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가득 올라오다가 곧 왠지 집에 가서 당장 그것을 만들 것 마냥 예쁜 재료들을 가득 사게 만들고, 집에 돌아오면 내가 언제 그런 생각을 했었나 잊어버린다. 이날은 간호섭교수님의 조목조목 설명에 따라 이리저리 이동하며 열심히 보기. 곧 문닫을시간이라 어찌나 바삐 발을 움직였는지... 과장님 추천으로 찾아간 생선구이집. 이런 곳 정말 오랜만! 곧 무너질듯한 작은 가게였지만 정말 푸짐하게 저녁을 먹었다. 왠지 바쁘고 정신없는 이번 주. 이번 주의 남은 날들도 바쁜 날들이 될 것 같다. 더보기
민들레 카페 처연한 조명을 흔들고 있는 민들레 카페. 일요일 밤인데, 손님은 있을까. 더보기
베를린에서 왔어요 일주일간 독일 베를린으로 출장을 다녀온 두 선배가 돌아온덕에 복작복작한 점심시간. 독일엔 오리를 많이 파나요. 내가 받은 오리는 닥터오리. 수술하겠음. h&m의 귀여운 핑크립파우치도 받고 BBB- 브래드앤버터쇼의 캔버스백도 내 차지가 되었다. 양면 색이 다르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드는! 초를 왜 사 왔을까 했는데... 제대로 보니 참 오묘하게 웃긴 초. 생일이라 기뻐해야 하는 것인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 모르게 만들 초일세. 요즘 책을 많이 읽으니깐, 이라며 북마커도 내 차지가 되었다. 바퀴에 깔려죽은 불쌍한 개구리... 흐늘흐늘... 아, 저녀석 참 못났다... 정이 안가는 독일어린이. 예전에 선물로 받은 마크제이콥스 립스틱펜과 하트거울도 같이!! 레드앤 블랙, 립마크... 이런 물건들이 늘어난다. 뿌까색깔. 더보기
눈이 펑펑 photo by 무대리님 어쩌다 잠시 정전이 된 틈을 타 같이 나와서 사진찍기 오늘 내린 폭설은 많은 직장인들에게 길에서 긴 여행을 하게 해주었고... 나는 전날 고모 집에서 자고 출근했기에 망정이지 집에서 나왔으면 더 힘들었을 아침- 무대리님 사진기가 너무 좋은가봐 눈내리는 풍경이 이렇게 예쁘게 나오는구나 핸드폰으로 찍어봤더니 하늘에서 왕먼지 내리는 것 같드만. 그래도 웃긴사진들 때문에 또 한바탕 웃어댔다 - 더보기